웹툰이란? 세로 스크롤 만화를 그려 보자!

웹툰이란? 세로 스크롤 만화를 그려 보자!

세로 읽기 스타일의 웹 만화 '웹툰(Webtoon)'에 대해 특징과 그리는 법 소개! 기존 만화보다 자유로운 스타일로 발표할 수 있으므로 만화를 그린 적이 없는, 지금부터 그려 볼까 생각 중인 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

웹툰이란?

■ 시초

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디지털 만화입니다.

한국, 대만, 태국, 일본 등 아시아를 비롯하여 북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용 세로 읽기 스타일(세로 스크롤)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서적화되거나 영화화된 유명한 작품으로 ‘치즈인더트랩’, ‘외모지상주의’, ‘위장불륜’, ‘리라이프'(ReLIFE) 등이 있습니다.

 

■ 포털

웹툰은 포털이라고 불리는 게재 사이트에서 읽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작품을 읽으려면 각 포털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브라우저에서도 읽을 수 있지만 도중에 앱을 다운로드해야 하는 작품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웹툰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버 웹툰

다음웹툰

레진코믹스

버프툰

 

포털 사이트에는 작가의 작품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국내 작가의 작품 이외에도 해외 인기 작품도 번역되어 공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이 작가가 아니어도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만화의 베스트 도전

레진코믹스의 레진 챌린지

 

 

웹툰의 특징

여기에서는 웹툰의 특징을 기존의 만화와 비교하면서 소개합니다.

 

■ 세로 스크롤로 읽기

웹툰과 기존 만화의 가장 큰 차이는 컷 분할에 있습니다.

 

기존 만화를 스마트폰에서 읽으려면 종이 서적용 그림을 화면이 작은 장치에 표시하게 되므로 그림이 일그러지거나 자잘한 부분은 핀치 조작 등으로 확대해야 했습니다.

 

웹툰에서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에 알맞게 세로 방향으로 한 컷씩 배치하여 세로 스크롤로 읽어나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고 크기는 세로로 매우 긴 크기가 됩니다.

 

 

세로 스크롤 컷 나누는 법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① 캐릭터와 대사의 배치는 공간을 살림

기존 만화는 컷 모양에 맞게 대사를 배치하지만 웹툰은 세로 스크롤 공간을 살려 배치합니다.

대사 몇 줄을 배치한 후 인물 그림을 배치하면 캐릭터가 생각에 잠긴 듯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② 컷과 컷 사이의 여백으로 연출

컷과 컷 사이를 조정하여 여백의 크기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백의 크기가 장면 전환이나 심리 묘사 효과를 냅니다.

 

 

 

■ 그림 및 구성

웹툰은 세로로 스크롤하여 읽기 때문에 페이지를 넘기지 않습니다. 페이지를 넘기지 않는 만큼 술술 흐르듯이 읽을 수 있습니다.

읽는 흐름을 막지 않도록 종이 만화에 비해 문자가 작고 단순한 그림의 작품이 많습니다.

 

■ 색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읽으므로 컬러가 기본입니다.

컷의 바깥쪽은 흰색뿐 아니라 검은색이나 작품의 테마 컬러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모노크롬 만화에서는 톤이나 먹칠로 시간을 연출하지만 웹툰이라면 컬러 만화와 마찬가지로 색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회상 장면도 먹칠이나 컷 분할뿐 아니라 색조를 세피아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웹툰 그리는 법

웹툰을 그려 보고 싶지만 세로로 긴 원고나 색을 사용한 표현이 여려울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그림을 그린 적이 있다면 의외로 익힐 것이 적고 종이 만화에 비해 표현의 자유도가 높습니다.

일러스트부터 그리기 시작해서 능숙해지면 만화를 그리려는 사람도 꼭 도전해 보세요!

 

여기에서는 CLIP STUDIO PAINT를 사용한 웹툰을 그릴 때 요령을 소개합니다.

 

■ 세로로 긴 원고 작성

세로 스크롤용 원고에 권장되는 크기는 게재하는 포털 사이트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다음 두 가지로 크기가 정해집니다.

  • 가로 폭은 스마트폰 화면 해상도에 알맞는 크기
  • 세로 폭은 포털 사이트가 정한 범위까지라면 자유

 

작례에서는 가로: 690px, 세로: 7,000px로 했습니다.

 

 

CLIP STUDIO PAINT에는 웹툰용 캔버스 설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규 캔버스] 다이얼로그의 [작품 용도]에서 ‘웹툰’을 선택하면 웹툰용 항목이 표시됩니다.
[프리셋]에서 게시할 포털 사이트에 맞는 설정을 선택합니다.
※ 포털 사이트에 따라 캔버스 크기가 다릅니다. 또한 [프리셋]에 알맞는 설정이 없으면 아래의 [폭] [높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 표시 범위 확인

세로로 스크롤하여 보는 만화의 경우 한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에 따라 그림이나 대사의 간격을 조정하면 가독성이 높아집니다.

CLIP STUDIO PAINT에서는 스마트폰의 화면 비율로 작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웹툰용 표시 범위] 기능이 있습니다.

 

 

[표시] 메뉴 → [웹툰용 표시 범위]를 ON으로 설정하면 스마트폰 화면 비율로 편집 중인 캔버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의 러프 및 구성을 결정할 때나 마무리 단계에서 작품이 표시되는 범위를 확인해 둡시다.

 

화상을 분할하여 내보내기

웹툰 작품은 긴 세로 스크롤 형식으로 표시되지만 일반적으로 업로드할 수 있는 파일의 높이는 최대 1,280px까지입니다. 그 여러 파일이 나란히 표시되어 있습니다.

단, 세로로 긴 캔버스로 작품을 만들면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성과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성 후 업로드에 적합한 크기로 캔버스를 분할하여 구성을 유지하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CLIP STUDIO PAINT에서는 지정한 길이로 작품을 분할하여 내보낼 수 있습니다.

웹툰용 분할 내보내기는 [파일] 메뉴 → [웹툰 내보내기]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여러 창에서 표시

세로로 긴 원고는 상하가 디스플레이에 수용되지 않고 캔버스 전체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CLIP STUDIO PAINT의 신규 창을 이용하면 캔버스를 여러 창으로 표시하여 작업할 수 있으므로 원고의 일부와 전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창] 메뉴 → [캔버스] → [신규 창]을 선택하면 작업 중인 캔버스를 여러 창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 자주 사용하는 색은 컬러 세트에 등록

캐릭터의 배색을 [컬러 세트]에 등록해 두면 작업 효율이 높아집니다.

 

 

 

■ 색조 보정 레이어로 연출

색을 사용한 연출에는 색조 보정 레이어를 활용합시다.

예를 들면 [그라데이션 맵]을 열어 다이얼로그에서 [효과] → [세피아]를 선택하면 손쉽게 회상 장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소재 이용

배경이나 효과에는 소재를 활용합시다. 표현의 폭이 넓어지고 시간도 단축됩니다.

CLIP STUDIO PAINT에는 ‘CLIP STUDIO ASSETS‘라는 소재 서비스가 있습니다.

 

작품을 포털에 게재

웹툰을 그렸으면 일러스트처럼 게재해 봅시다. 종이 만화는 책으로 만들기가 힘들지만 웹툰은 컷수가 적어도 게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웹툰 사이트인 네이버 만화와 다음웹툰을 예로 들어 게재할 때의 주의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 작품 게재가 가능한 사이트 확인

네이버 만화는 도전만화 페이지에서, 다음웹툰은 웹툰리그 2부 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누구나 웹툰을 올릴 수 있습니다.

웹툰을 올리기에 앞서 네이버 만화는 네이버 계정을, 다음웹툰은 다음 계정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 원고 형식 확인

계속해서 원고의 가이드라인을 확인합니다. 캔버스 크기나 파일 크기를 나중에 변경하는 것은 힘듭니다. 가급적 그리기 전에 확인합시다.

 

– 네이버 웹툰
가로: 690px만 가능, 세로: 제한 없음

파일 1개 용량 5MB, 총 용량 50MB 이하로 제한

jpg, gif 파일만 업로드 가능

 

– 다음웹툰

가로 x 세로(px) | 760 x 7000(분할)

이미지 1장당 4MB 이하

jpg 권장(png, gif 지원)

 

■ 독자의 주목을 받으려면

자신의 작품이 많이 읽혀지기를 바라기 마련이지요. 인기 작품이나 신작은 포털의 상위에 표시됩니다. 가능한 한 작품이 눈에 띄도록 다음 사항에 유념합시다.

  • 정기적인 업데이트
  • 타이틀, 태그, 캐치 이미지로 독자를 끌어들임
  • 독자의 반응을 살펴 다음 작품을 게시

 

■ 공모전 참가

정식 연재 경험이 있는 웹툰 작가라면 편집부에 직접 작품을 보내 심사를 받을 수도 있지만, 연재 경험이 없다면 다양한 웹툰 사이트에서 개최하는 공모전에 참가하여 경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다음웹툰의 경우 1년에 한 번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접수 시작일에 변동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안내 페이지에서 진행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http://webtoon.daum.net/contest

 

아래와 같은 다양한 웹툰 전문 사이트에서도 신인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니 응모할 만한 곳이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레진코믹스
버프툰
탑툰

케이툰

저스툰코미코

 

■ 기타 확인 사항

· 스마트폰에서 게시할 수 있는지

컴퓨터나 iPad에서 게시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마트폰밖에 없다면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확인합시다.

· 다른 사이트에 업로드한 작품도 게시할 수 있는지

· 표현의 규제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반하는 표현이나 영리 목적의 표현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실명, 중상모략, 비방이 포함되지 않도록 배려합시다. 과격한 묘사가 포함된 경우 게시된 작품의 경향을 조사하여 포털 사이트를 선택해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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