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준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다섯 가지 요점

 

처음 뵙겠습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일러스트레이터 생존 전략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카스다라고 합니다. 저의 경험상 그림은 그리면 그릴수록 능숙해집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능숙해지고 싶지 않나요?

요점을 파악해서 연습하면 그냥 손을 움직이는 것보다 능숙해지는 속도가 몇 배나 빨라집니다!

 

라이벌과 격차를 벌여 그릴 수 있도록 지금부터 소개하는 다섯 가지 요점을 염두에 두고 연습해 봅시다.

 

 

효율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연습은 [모사]

우선 추천하는 연습 방법은 모사입니다.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나 만화가의 그림을 많이 따라 그려 봅시다!

이것이 이상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한 지름길입니다.

 

모사를 하면서 다섯 가지 요점을 염두에 두면 능숙해지는 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집니다.

각 요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요점 1] 모양 관찰

 

 

그림을 모사하는데 모양을 관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대충 보고 모사하기를 반복해도 그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모사했어도 다 그린 다음에 보면 원래 그림과는 전혀 다른 것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지 않나요?

그 이유는 그림의 실루엣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부가 아닌 전체 느낌을 파악

 

예를 들어 만화의 컷을 모사할 때 먼저 주가 되는 캐릭터부터 그리기 시작하죠?

 

그게 아니라 처음에는 컷의 전체적인 형태를 파악하도록 합시다.

그림 안의 균형을 확인합니다.

 

그림은 세부를 그려 넣기보다 윤곽선(전체상)부터 그려가는 것입니다.

이 점은 모사할 때도 의식합시다.

 

 

음화와 양화로 모양 파악

캐릭터의 모양을 잡을 때 캐릭터 그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모양을 이루는 선을 경계로 음화와 양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합시다.

 

그러면 선 안쪽뿐 아니라 바깥쪽에서도 모양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균형을 더 잘 잡을 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그린다’기 보다는 ‘캐릭터를 포함한 한 장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의식하여 묘사하는 사물을 음화와 양화로 다각적으로 모양을 관찰할 것.

 

다음에 모사할 때 꼭 의식해 보세요.

 

이제까지와는 달리 모사할 때 시점이 바뀌므로 꽤 피곤해질 수도 있겠지만 원본 그림과 자신의 그림의 차이에 대해 엄격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점 2] 선 관찰

 

 

이는 특히 만화 등의 주선을 그리는 그림을 모사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요점입니다.

전문가의 그림은 선에 그냥 강약을 주지 않습니다.

 

• 가는 선
• 굵은 선
• 흐물거리는 선
• 힘찬 선

 

등 선 종류를 의식적으로 관찰하고 연구해 보세요.

 

부드러운 사물을 그릴 때는 부드러운 필치로 딱딱한 사물을 그릴 때는 딱딱한 필치로 그려져 있을 것입니다. 이 또한 그저 보는 것만으로는 알아채기 힘든 정보입니다.

 

전문가의 그림을 잘 관찰하고 긋는 법도 트레이싱할 수 있도록 도전해 보세요!

 

 

 

[요점 3] 질감 표현 관찰

 

 

 

변형된 그림이라도 언뜻 보고 그 질감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모사 중인 부분의 소재는 무엇인지 의식해서 그리도록 합시다.

특히 만화 그림은 변형하여 소재감을 전달하는 표현 방법을 배우기에 적합합니다.

 

흰색과 검은색만으로 질감을 전달한다는 의미로는 데생과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만화 그림부터 연구하는 편이 수월할 거라고 생각하므로 추천합니다.

 

 

실물과 비교해 보기

예를 들면 철의 질감 표현을 만화 그림으로 살펴봅시다.

이런 표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변형된 질감 표현을 관찰했을 때 실물과 비교해 봅시다.

왜 그런 그림으로 표현했는지 이해가 깊어질 것입니다.

 

다양한 질감 표현 방법을 익혀 두면 그림의 퀄리티가 한층 향상됩니다.

 

 

 

[요점 4] 중심 관찰

 

 

인물을 그려도 그다지 현실감이 안 난다는 분은 캐릭터의 중심을 잘 관찰하여 모사하면 좋습니다.

 

단 캐릭터가 서 있는 그림이라도 중심이 양발 중 어디에 놓여 있는지 신경 써서 관찰하세요. 실제로 스스로 같은 포즈를 취해 보면 어디에 중심이 놓여 있는지 어느 부분의 힘이 빠져 있는지 등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움직임이 있는 그림은 불안정

 

중심을 의식적으로 관찰하면 움직임이 있는 그림일수록 불안정하다(같은 포즈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장 움직일 것 같은 그림은 그 중심이 어디에 놓여 있는가?

이를 알게 되면 역동적으로 모사하는 힌트가 될 것입니다.

 

 

 

[요점 5] 그린 그림은 적극적으로 공개

그림을 잘 못 그려서 보여주기 창피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효율적으로 능숙해지지 위해서는 ‘그린 그림을 남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을 전제로 그리면 완성도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개하지 않을 그림은 대충 그릴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실증났으니 이쯤에서 그만 그리자’고 적당히 완성한 적이 있지 않나요?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야 한다면 최선을 다해 그려야 한다고 노력하기 마련입니다.

그 꾸준한 노력만이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SNS 활용

주위에 그림을 보아줄 사람이 없으면 SNS를 활용합시다.

 

모사한 사람을 그렸습니다! 어때요? 좋죠? 좋은 거죠?! pic.twitter.com/YYxle6jkvY

– [공식] 일러스트레이터 생존 전략(@ksd_illust) July 27, 2018

↑[공식] 일러스트레이터 생존 전략

@ksd_illust

모사한 사람을 그렸습니다! 어때요? 좋죠? 좋은 거죠?!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그린 그림을 올리면 싫어도 사람들에게 내보이게 됩니다.

처음에는 올린 그림에 대해 거의 반응이 없을 텐데요.

그것이 당신의 그림에 대한 세상의 평가입니다.

 

좌절하지 말고 계속 올리면 조금씩 ‘좋아요’나 댓글을 받게 됩니다.

빗나간 비방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안 본 것으로 합시다.

 

이런 상태로 올렸다가는(보여주면) 못 그렸다고 할 거라는

부담감을 느끼면서 끝까지 그리면 점차 성장할 수 있어요!

 

 

 

그리면서 뇌를 풀가동하는 것이 능숙해지는 지름길

효율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요점을 소개했습니다.

 

· 모양 관찰
· 선 관찰
· 질감 표현 관찰
· 중심 관찰

 

이상의 네 가지를 염두에 두고 모사해 보세요.

 

지금 무엇을 그리는지, 왜 이런 표현을 하는지 뇌를 풀가동하면 능숙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린 그림은 적극적으로 공개

 

그림은 반드시 완성할 것과 사람들에게 내보일 것. 이 두 가지를 염두에 두면 실력 향상 속도가 빨라집니다.

효율적으로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꼭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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